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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탑잉글리쉬 영어학습방법론

제목 영어 말하기 훈련법
등록일 2019년 05월 20일 19시 47분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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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훈련법



영어로 말하기야말로 그간 공부해 온 영어 실력의 완성도를 드러내 줍니다. 읽기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과정이라면 쓰기는 이보다는 더 적극적이지만 여전히 말하는 상황 보다는 여러 모로 여유가 있는 과정입니다. 내용의 앞, 뒤를 왔다갔다 하며 문법적인 사항이나 어휘, 문맥 등을 검토할 시간이 주어지니까요. 반면 말하기에 있어서 생각할 시간이란 거의 없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냥 즉각적으로 모든 게 진행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사전에 완전히 숙달된 말, 즉 한국말과 비교, 분석을 통해 이해되고, 암기되었을 뿐 아니라 입으로 중얼중얼 소리내어 연습해두었던 말이 아니면 즉각적으로 튀어나오기 어렵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말하기를 더 어렵게 만드는 부분은 설사 내 능력상 시간이 좀 더 주어지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 해도, 어느 정도 자연스럽다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술술 나와주지 않을 것 같으면 아예 입 안에만 주뼛주뼛 맴돌다 끝나버리기 일쑤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 말을 끈기있게 들어줄까 하는 회의와 미안한 생각이 자꾸 들어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 입을 닫아버리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몇 번 쯤, 적어도 한번이라도 미리 생각해보지 않고, 말해보는 연습을 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읽어보지도 않은 내용이나 표현들은 결코 스피킹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그게 영어 회화 실력을 기르는 과정에 거치는 또 하나의 애로 사항이자 장애물입니다. 특히 초, 중급자들에게 있어서는 더 그렇습니다.

영어가 아주 수준급이라면 얼마든지 말하면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말을 할 땐 많이들 그렇게 하죠. 하지만 한국어로 말을 할 때도 조금 생경한 주제나 분야에 관한 내용을 다뤄야 할 경우 나도 모르게 입이 다물어지거나, 적당한 말을 빨리빨리 찾지 못해 버벅버리게 됩니다. 그러니 하물며 영어는 어떻겠어요? 한국말이든 영어이든 모두가 다 이런 과정을 극복해가야 느는 것이겠지만 말예요.

말하기 훈련에 있어서 또 한 가지 언급되어야 할 사항은 혀라는 한계입니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표현이 술술술 잘 굴러다녀도 혀가 유창하게 말을 듣지 않으면 좌절스런 결과로 끝나게 마련입니다. 뇌와 혀는 상보적인 관계입니다. 잘하면 상승작용을 내어 두 배의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꼭 입으로 소리 내어 문장을 연습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요즘은 수업 시간에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내용을 발표하고 보여주는 일이죠. 프로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훌륭한 학습 과정이기 마련입니다. 말하기 훈련이야말로 프레젠테이션 연습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스탑잉글리쉬에 말하기 훈련소가 준비된 이유도 바로 이와 관련이 큽니다. 원스탑잉글리쉬 말하기 훈련소를 통해서 여러분이 알고 있는 영어 표현이나 지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할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 이선경 (원스탑잉글리쉬 운영자)